훈련소 입소 전 마지막 일기군. 하루종일 로아하느라 바빴다.
머리를 밀긴 했는데 진짜 심각하게 못 봐줄 정도는 아니라서 나름 만족스럽다. 일단 시원하고, 머리 감는 것도 덜 귀찮고 말이지.
그 일과 관련해서, 어제 일기를 다 쓰고 한참을 머뭇거리다 결국 카톡을 보냈다. 잘 정제해서 글을 쓰고 싶었는데, 쓰다 보니까 뭔가 감정이 북받쳤는지 글이 좀 중구난방해졌다. 엄청 장문으로 - 족히 4천자는 넘는 분량으로 - 보냈는데, 아침에 (그 정도까진 아니었지만) 마찬가지로 장문의 답장이 왔다. 다행히 긍정적인 방향으로 말이지. 덕분에 정말 많이 진정되긴 했다.
로아 숙제를 우다다다 하는 동안 연로친 분들과 레이드도 같이 뺐는데 (물론 디코에는 없었다), 귓으로 한 분이 농담조로 보고 싶다고 보냈다. 일부러 좀 퉁명스럽게 영지에 있다고 얘기하긴 했는데 여러 모로 고마웠다. 예전에 맹구 4관 성불 처음 도와줄 때도 그랬지만 안 그래 보여도 사람이 참 괜찮다.
어제까지 정말 마음 심란하고 울적했는데, 덕분에 맘 좀 놓고 입소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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