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나 오랜만에 쓰는 일기. 아니 일기가 아니라 그냥 주기 뭐시기 몰라 그냥 기록. 대충 일주일간 있었던 일을 좀 회상?해봅시다
월요일에는 속이 답답해서 한강에 나들이 갔었다. 뭐때문에 답답했더라... 이제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훈련소에서 연대장 특강인지 뭔지 할 때 본인이 힘들었을 때 한강에 갔던 얘기를 했던 기억이 났다. 오랜만에 따릉이를 타고 가려니까 힘들긴 했는데 말이지.
사실 저 때까지도 계속 가슴이 답답하고 그래서, 화요일에는 심장내과에 다녀왔다. 사실 원인이야 정신적인 부분인 거 알지만, 혹시 모르니까 싶어서 상담?이나 받을까 싶어서 생각이 든 김에 바로 갔었다. 증상을 말하니까 심전도랑 X-ray 먼저 찍자고 해서 살면서 처음으로 심전도를 찍어봤다. 의사 말로는 심전도에서 큰 문제를 발견할 수는 없었다고. 그래도 증상이 있으니 심장초음파를 한 번 찍어보자고 해서 (내가 처음에 심장초음파를 찍어볼 수 있냐고 문의했기 때문에), 다음날인 수요일에 심장초음파를 찍어봤다. 아, 맹햄이랑 불닭도 먹었다 ㅋㅋ
수요일 진료 예약시간에 맞춰서 접수처에 '심장초음파 예약했다'라고 하니 접수처에 계시던 간호사 분들이 다들 웅성댔다. "심초?" "어어 심초래"와 같은 식으로 말이지. 확실히 일반적으로, 그것도 20대 남자가 보통 해 볼 검사는 아니긴 한가보다 싶었다. 화요일에 진료 봐주셨던 의사분에 비해 수요일에 진료 봐주신 의사분이 훨씬 친절했는데, 다행히도 심장초음파로도 별 문제는 없었다고 한다. 덕분에 안심(?)은 한 듯. 연구실로 돌아가는 길에 정신과가 몇 개 있어서 내친 김에 가볼까 했는데, 수요일에는 진료를 다들 짧게 보더라. 아직 정신과에 가지는 말라는 하늘의 뜻인가보다~ 하고 그냥 연구실로 돌아왔다.
수요일 점심에는 세렌+예삐, 사월+민지 커플들이랑 밥을 먹기도 했다. 커플들 사이에 껴서 모자 눌러쓰고 있으려니 뭔가 머쓱머쓱하더라. 세렌님이 훈련소 다녀와서 왜 이렇게 못 먹냐고 그랬는데 음 그냥 별 생각 없었는데 말이지. 감자탕이나 한 번 먹으러 가고 싶구만.
목요일엔 카제로스 2막 트라이를 갔는데, 그 전에 아카시아님하고 저녁을 먹었다. 와쇼쿠 초밥이 괜찮긴 하지. 트라이는 음... 막 나쁘진 않았는데 늦게 시작해서 피곤했다.
대망의 금요일, 아이폰 16을 샀다. 2019년에 사서 5년 반째 쓰던 아이폰 11 프로맥스를 놓아줄 때가 된거지... 그래도 아직 성능 멀쩡해서 미국 가기 전까지는 장난감으로 쓰다가 포닥 나가서 한국 연락용 폰으로 쓰게 되지 않을까 싶다. 색상은 울트라마린으로 샀는데 역시 기대만큼 이쁘다. 더불어 카메라나 OS 업데이트도 뚜렷해서 더 괜찮았던듯?
토요일에는 통제회 사람 둘하고 저녁 먹었는데 둘다 오랜만에 봐서 퍽 반가웠다. 양꼬치는 언제 먹어도 맛있다 음음.
일요일인 오늘도 하루종일 2막 트라이 했는데... 결국 못 깨서 시즌 3호 로접 시전했다. 뭐 많은 일이 있었긴 한데, 접는다고 생각하니 이제 별 생각 안 든다. 신기한건, 심초 받고 나서 별 문제 없다는거 듣고 왠지 모르게 정서적으로 조금 안정됐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진짜 세상 무너진 것 같은 기분이었는데 말이지... 그냥 졸업준비 하면서 원신이나 해야지.
참, 졸업 준비 관련해서라면 심사위원 분들께 메일 돌리고 있는데 한 분이 답장이 없으셔서 내일 교수님하고 상의하고 심사위원 한 분을 다른 분께 요청드려야 할 것 같다. 졸업이나 무사히 하자 퍄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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